우리는 주로 구두나 운동화를 신고 생활한다. 이러한 신발은 발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제한하고 구속한다. 이러한 제한과 구속은 결국에는 몸의 다른 부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허리 디스크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영향이 더욱 심각할 수 있다. 그렇다면 맨발로 걷는 것이 허리 건강에 어떤 긍적적인 영향을 미칠것인가?
오늘은 맨발 걷기와 허리 디스크에 미치는 상관관계에 대해 생각해본다.
1. 자연스러운 자세 변화
맨발로 걷는 가장 큰 장점은 발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최대한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발을 신을 때는 발의 아치가 눌리고 발목과 무릎 그리고 골반에 비정상적인 압력이 가해지기도 한다. 더욱이 하이힐이나 너무 평평한 바닥의 신발을 착용하면 자세가 비정상적으로 변하면서 척추와 허리 디스크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맨발로 걷게 되면 발은 자연스럽게 지면을 밟게 되므로 골반과 척추가 자연스럽게 정렬된다. 이런 정렬이 허리의 부담을 덜어주어 허리 디스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2. 발의 근육 강화
맨발 걷기는 발의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신발을 신을 때는 발에 있는 작은 근육들이 덜 사용된다. 하지만 맨발로 걷게 되면 발바닥 전체가 자연스럽게 사용되므로 코어 근육이 발달하게 된다. 이는 발의 아치와 발목 근육을 강화하는데 효과적이다.
이처럼 발의 근육이 발달하면 체중을 지탱하는 능력이 향상되고 허리와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이 분산된다. 이로 인해 허리 디스크 환자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3. 균형감각 향상
맨발로 걷는 것은 균형감각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유익하다. 발에 있는 수많은 신경이 자극을 받아 뇌로 전달되어 전체적인 균형 감각이 살아난다. 균형감각이 향상되면 안정적인 자세가 유지되어 허리 통증에서 벗어 날 수 있다. 불균형한 자세는 허리 통증을 유발하여 일상생활에 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4. 혈액 순환 개선
맨발로 걸을 때는 발의 모든 부위가 자유롭게 움직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혈액 순환이 촉진된다. 혈액 순환이 원활하면 척추와 허리 주변의 근육도 더욱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고 이로 인해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일 수 있다.
5. 허리 디스크 예방과 치료에 도움
맨발 걷기는 허리 디스크 예방과 치료에 여러 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발과 다리, 골반의 균형을 맞추는 데 효과적이며 이로 인해 허리에 불필요한 부담이 줄어든다. 또한 발의 근육을 강화하고, 균형감각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어 디스크 압박을 줄이고 허리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허리 디스크가 심한 상태에서는 맨발 걷기보다 전문가의 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6. 주의사항
맨발 걷기의 장점이 많지만, 몇 가지 주의할 점도 있다.
처음 맨발로 걷기를 시작하는 사람은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서서히 걸음의 거리를 늘려야 한다. 또한, 맨발로 걷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므로, 개인의 체질과 상태를 고려해 적당히 실천해야 한다. 특히 발에 상처가 있거나 발목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특히 당뇨와 같은 지병이 있는 사람은 특히 조심하여야 한다. 발에 상처가 나면 잘 아물지 않기 때문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한다. 맨발로 걸을 때에는 전방을 주시하여 걸어야 한다. 돌뿌리나 나무 그루터기 같은 돌출물에 조심하여야 한다. 혹시라도 상처나 골절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빨리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나가는 글
맨발 걷기는 허리 디스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발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유도하고 발의 근육을 강화하며 균형감각을 향상시키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등의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무리하는 것은 아니하는 것만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항상 자신의 상황에 맞게 운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허리 디스크가 심각한 상태라면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이다. 맨발 걷기를 적절히 실천하면, 허리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