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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느끼는 바다, 설리 해수욕장 · 상주 은모래 비치 · 송정 솔바람 해수욕장에서의 시간

by 비갠 아침 2025. 3. 17.

맨발로 느끼는 바다, 설리 해수욕장 · 상주 은모래 비치 · 송정 솔바람 해수욕장에서의 시간

 

 

 

맨발로 모래를 밟으며 바람과 파도 소리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3곳, 설리 해수욕장, 상주 은모래 비치, 송정 솔바람 해수욕장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1. 설리 해수욕장: 작지만 강렬한 첫걸음

위치: 경상남도 남해군 설천면 설리길 74

 

남해의 숨은 보석, 설리 해수욕장은 처음 가봤을 때 “와, 이런 곳이 있었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곳이예요. 백사장이 300미터 남짓으로 아담하지만, 모래는 부드럽고 하얘서 마치 눈밭을 걷는 기분이예요. 설리라는 이름도 ‘눈처럼 하얀 마을’에서 왔다니까 납득이 되네요. 맨발로 첫 발을 내디뎠을 때, 차갑고 보드라운 모래가 발가락 사이로 스며드는 느낌이 참 신기하고 좋을 것이예요. 

물소리와 함께 바람이 살짝 머리카락을 스치면 도시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 들거예요. 설리 해수욕장은 수심이 얕아서 발을 담가도 무릎 정도밖에 안 차는데, 파도가 잔잔해서 맨발로 물가를 걷기에 딱이예요. 발바닥이 모래에 적응하면서 점점 땅의 온기를 느끼는 게 재밌었어요. 주변에 사람이 많지 않아서 혼자 사색하며 걷기에도 좋았네요. 설리는 작지만 강렬하게 마음에 남는 곳이었어요.


2. 상주 은모래 비치: 부드러움의 극치

위치: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상주로 9-3 

 

상주 은모래 비치는 남해에서 제일 유명한 해수욕장이죠. 2킬로미터나 되는 긴 백사장을 맨발로 걸어보는 건 정말 색다른 경험이예요. 모래가 워낙 고와서 ‘은모래’라는 이름이 과장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실거예요. 발을 내디딜 때마다 모래가 부드럽게 무너지면서 발바닥을 감싸는 느낌이랄까? 마치 비단 위를 걷는 것 같아요. 

여긴 송림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서 걷다가 지치면 그늘에 앉아서 쉴 수도 있어요. 오후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시간은 모래도 살짝 따끈하고, 발바닥에 그 온기가 전해지면 혈액순환이 좋아지는 느낌이 들거예요. 맨발 걷기의 장점이 이런 거구나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실거예요. 


3. 송정 솔바람 해수욕장: 소나무 향기와 함께

위치: 경상남도 남해군 설천면 송정길 15-20

 

송정 솔바람 해수욕장은 설리에서 차로 5분 거리라 같이 묶여서 다녀오시면 좋아요. 여긴 백사장이 700미터 정도로 상주보단 짧지만, 소나무 숲이 해변을 감싸고 있어서 솔향이 그윽해요. 여기 모래는 약간 거친 질감이예요. 상주가 부드럽다면, 송정은 조금 더 단단하고 알갱이가 굵은 느낌인 것같아요.  굵은 모래알은 발바닥에 자극이 되면서 시원해서 좋아요. 그리고 소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은 상쾌함을 더해주지요.

파도에 살짝 발을 적시면 차가운 바닷물과 따뜻한 모래의 미묘한 온도 차이가 재미있고 시원해요. 송정은 다른 곳보다 서핑 포인트가 유명하다고 해요. 바람없는 날에 맨발로 걷기에는 더없이 좋은 것 같아요.


4. 맨발 걷기의 매력, 그리고 나만의 팁

세 곳을 비교해보면...설리의 평온함, 상주의 부드러움, 송정의 상큼함...각각 다른 매력이 마음을 평온하게 해줘요.

맨발 걷기는 발바닥을 자극하여 혈액순환을 돕고, 땅의 기운을 느끼면서 스트레스가 풀리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나만의 팁을 드리자면, 먼저 물티슈나 작은 수건을 챙기세요. 걷다가 발에 모래가 묻으면 살짝 닦고 싶을 때 유용하거든요. 그리고 물가 근처를 걸을 땐 파도 높이를 잘 체크하세요. 갑자기 큰 파도가 오면 발뿐 아니라 바지까지 젖을 수 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너무 오래 걷다가 발바닥이 아프면 잠깐 멈춰서 모래에 발을 묻어보세요. 그 따뜻함이 몸을 편안하게 해주지요


마무리 하기

설리 해수욕장, 상주 은모래 비치, 송정 솔바람 해수욕장. 세 곳 모두 맨발로 걷기에 최적의 장소예요.

여러분도 기회가 되면 신발 벗고 이곳에서 바람과 모래, 파도를 느껴보세요. 그날의 공기와 소리가 오래도록 발바닥에 남아있을 것 같아요.